아베 내각을 비판하는 전 문부과학성 차관의 강연회에서 사회를 맡은 기타큐슈시 무라카미 시의원.
이후 SNS를 통한 욕설과 협박에 시달리다 "죽어라" "너와 가족을 저주한다"라고 적힌 편지까지 받게 됐습니다.
그리고 얼마 후 주문도 안 한 여성용 속옷들이 무더기로 배달됐습니다.
개헌 반대 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여성 활동가에게도 마찬가지로 원치 않는 속옷들이 도착했습니다.
이렇게 기분 나쁜 속옷을 억지로 받게 된 여성들은 확인된 것만 모두 7명.
아베 내각을 비판하거나 개헌과 남성 위주 성차별에 목소리를 높인 여성들입니다.
[하마다 스미레 / 여성 단체 활동가 : 성적인 괴롭힘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.]
문제의 속옷들은 모두 본인이 쓴 것처럼 위장된 엽서로 통신판매 업체에 주문됐습니다.
엽서가 처음 발송된 곳은 공교롭게도 아베 총리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이 대부분.
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여성만을 노린 비열하고 비겁한 범죄지만 피해 여성들은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
또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이름을 걸고 나서라면서 앞으로 형사고발 등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
취재기자 : 황보연
영상편집 : 사이토 신지로
자막뉴스 : 윤현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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